지리적 특징
한반도 동남부, 경상남도 거제시에 속한 섬. 거제시의 본섬이며 사실상 거제시 그 자체며 거제시는 한국의 섬 도시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치시다. 한반도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본섬 크기 382.2㎢, 거제시 전체 크기 403.86㎢)이다. 두 번째이기는 하지만 1위인 제주도가 거제도보다 4.8배 커 1위와 2위 사이의 차이가 큰 편이다. 한편 세 번째인 진도(367.8㎢)와는 면적이 대동소이하다. 인구도 제주도에 이어 섬 중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인구밀도 자체는 제주도보다 더 높다. 해안선이 제주도보다 훨씬 복잡하다. 한국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게 해안선이 복잡한 편으로 해안선 길이가 443.8km에 달해 해안선이 단조로워 그 길이도 253km에 불과한 제주도를 넘어 한국의 섬 중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지형도 변화무쌍해 거친 바위섬과 절벽이 많고 마치 금강산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해금강'을 비롯해 경치가 좋은 곳이 많아서 알음알음 알려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역사적 특성
삼한시대는 변한의 12개 나라 중 독로국(瀆盧國)에 해당하였고, 757년(신라 경덕왕 16년)부터 거제(巨濟)라는 현재의 명칭이 사용되었다. 고려 때 기성현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에는 거제현이라고 불렸다. 지리적으로 일본에 가까워 이 시기에는 왜구의 침입에 자주 시달렸다. 임진왜란이 벌어지자 1592년 옥포해전, 한산대첩, 1597년 칠천량해전 등 주요 해전이 벌어졌고, 이 때문에 인근의 통영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었다. 1914년 4월 1일 통영군으로 편입되었다가, 1953년 1월 1일 거제군으로 다시 분리되었다. 6.25 전쟁 중에는 유엔군에 의해 거제포로수용소가 운영되었다. 1974년과 1981년 조선소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생산활동 인구가 급속히 유입되어 이 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장승포읍이 시(市)로 승격하여 거제군과 분리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하여 도농복합시인 거제시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대개의 섬들이 그러했듯 거제도 역시 유배보내는 유배지로 매우 잘 쓰였다. 지리상으로 일본과 가까워 왜구에 많이 시달렸다. 임진왜란 때는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의 전장이기도 했다. 견내량이 통영반도와 거제도 사이의 해협이기도 하고 거제 앞바다에서 옥포 해전, 한산도 대첩, 칠천량 해전이 벌어졌다. 거제군이라는 독립된 고을이었으나 1914년 일제에 의한 부군면 통폐합으로 통영군의 부속 섬으로 처리되었던 적이 있다. 8.15 광복 후 6.25 전쟁 때는 조선인민군과 중국 인민해방군을 수용한 대규모 포로수용소가 존재했으며 휴전 후 1953년 거제군이 다시 설치됐다. 1989년 장승포가 시로 승격되어 분리되었다가 1995년 거제군과 장승포시가 도농복합시인 거제시로 통합되어 현재에 이른다.
교통
섬이지만 1971년 통영과 거제 사이 거제대교가 놓여져 뭍과 이어진다. 거제대교로 교통량 감당이 안 되자 1999년에 그 옆에 신거제대교가 추가로 놓였으며 2010년에 부산광역시 가덕도와 이어지는 거가대교도 건설되었다. 추후 남부내륙선 철교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쪽으로도 다리가 놓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방향으로 도로가 연결되어 사실상 육지나 마찬가지임에도 도서 지역이라고 택배비를 더 받는 경우가 있다. 거제시 동 지역은 추가요금이 없다고 나오지만 면 지역은 도서 지역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거제지역 카페 게시물 특히 장목면은 직행좌석버스까지 동 지역에 준할 정도로 절찬리에 다니는 등 사실상 부산광역시의 광역권인데 도서 지역으로 처리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처사다. 사실 거가대교가 만들어진 이후로는 육지나 다름이없는 접근성을 가졌다. 고속도로와 철도가 닿지 않고 있다. 고속도로는 아직 근처 통영과 부산에만 닿고 있지만 향후 통영대전고속도로와 직결되는 노선이 거제도로 들어올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철도는 남부내륙선의 종점으로 계획되어 거제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거제도는 섬이기때문에 산들이 많다. 따라서 구불구불한 길들이 많이 놓여저 있으며 터널도 많은편이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