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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의 역사와 분관을 살펴보고 박물관 이전사항에 대해 알려드려요

by 부자손선생 2023. 11. 20.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

국립민속박물관의 역사는 이렇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國立民俗博物館, 영어: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은 한민족과 세계 각국의 생활양식·풍속 및 관습과 이에 사용된 도구 및 자료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 및 교류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1992년 10월 30일 발족하였으며, 본관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에, 파주관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건물은 건축가 강봉진이 설계한 것으로, 법주사 팔상전, 금산사 미륵전, 화엄사 각황전 등 한국 전통 건축물들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졌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박물관으로 2021년 7월 23일 개관하였다. 본 박물관의 역사는 1924년 일본인 민속학자 야나기 무네요시에 의해 창립된 조선민족미술관이 모태다. 그러나 실질적인 박물관의 시작 연도는 1946년으로 미군정 시대에 개관한 국립민족박물관으로 본다. 그 후 1950년 국립민족박물관은 국립박물관에 흡수 통합되어 남산분관이 됐지만 1966년에 한국민속관으로 분리되었는데, 당시에는 독립된 직제나 조직이 없어서 문화재관리국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장주근 상근전문위원이 실질적 운영을 맡았다고 한다. 이후 1975년 한국민속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후 1979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속으로 개편되면서 현 명칭이 됐다. 변천사만큼이나 본 박물관은 그 위상이 바뀔 때마다 박물관의 위치와 사용하는 건물도 계속 바뀌었다. 본 박물관은 1946년 개관 당시에는 남산 구 시정기념관(통감 관저), 1966년부터 1975년까지 수정전, 1975~1992년까지 경복궁 향원정 뒷편 구 국립현대미술관 건물(1998년 철거)을 사용해 오다가 1993년 2월 구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선원전 터)에 자리잡았다. 1999년에는 유물과학과, 2000년 섭외교육과를 각각 신설했고, 2003년 어린이박물관을 개설하여 2009년엔 제2차 소속기관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 개편했으나, 2010년 폐지 후 어린이박물관과로 또 개편했다. 2021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분관을 열었다. 이처럼 국립중앙박물관(현재 용산구 이촌동 소재)이 썼던 건물이지만, 1992년 10월 소관업무가 국중박에서 문화부 제1차 소속으로 개편되면서 이듬해부터 사용하게 되었다. 경복궁 동편에 있고, 입구도 동쪽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맞은편 궁궐 벽을 뚫고 나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서남쪽에 있는 경복궁역 앞 구 중앙청 후생관에 위치해 있으므로 착각하지 않도록 한다. 현 건물도 경복궁 2차 복원 정비 사업에 따라 2030년전까지 철거되고 추후 박물관은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박물관 포화에 따른 파주로의 분관

기존 박물관 포화로 파주시에 건립된 수장고 컨셉 분관. 열린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민속아카이브센터, 여러 체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개방된 공간(Open Building), 개방된 소장품(Open Collection), 개방된 기관(Open Institution)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2016년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 설계 공모를 진행하였습니다. 당선작은 ㈜신한종합건축사무소의 “시간(示間)”으로 “시간이 보이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이를 시간의 켜로 보고, 수장고를 켜가 싸여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였습니다. 과거의 유물을 단순히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수장고의 시각적 개방감을 강조하였습니다. 바로 옆 헤이리 예술마을과 함께 철도 접근성이 낮아 광역버스 활용은 필수이다. 

박물관 이전현황을 알려드려요

현 박물관 건물이 2030년까지 철거가 결정됨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은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굉장한 난항을 겪고 있다. 초기에는 이촌동 쪽의 부지를 매입해 새로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을 지을 예정이었고, 실제로도 용산으로 이전 가능성이 가장 컸던 상황이었다. 이전 계획 초기 거론되었던 여러 부지 중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곳은 광화문 앞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부지와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옆 문화체육관광부 부지였는데, 안 그래도 좁아 터진 지금의 박물관보다도 협소하고 민속촌 같은 별도의 야외체험공간 등이 필요하다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여러 곳의 후보지를 택해서 장기적으로 선택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이전 건립 계획에 의해 1단계로 2020년까지 지원 시설인 개방형 수장고와 정보 센터를 우선 건립하고, 2단계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핵심 시설인 본관 이전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후술할 여러가지 이유로 기존의 후보지가 아닌 행정수도인 세종특별자치시로의 이전이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1단계 계획인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는 21년 7월부로 경기도 파주시 법흥리에 완공되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인 도종환이 취임할 때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옆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 설립[9]에 주도적으로 나섰다는 점. 또한 용산의 문체부 소유부지가 협소하다는 점. 그 때문에 용산 미군 기지 이전 부지 중 일부를 매입해서 박물관 짓는 방안은 서울시의 반대가 심하다는 점. 기획재정부가 용산 기존 계획 부지와 세종시의 국립박물관단지 외의 다른 방안은 사유지 매입에 따른 과도한 예산 집행 문제로 반대한다는 점을 들어서 세종시 박물관단지로의 이전이 가장 유력하게 추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