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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휴양지였던 청남대

by 부자손선생 2024. 2. 13.

청남대 가을단풍

청남대의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전두환 정부 시절인 1983년 6월 착공되어 12월에 완공했다. 개장 당시 이름은 '영춘재' 였지만, 1986년에 현 명칭인 청남대로 변경되었다. 이후 국민의 정부 시절까지 청남대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 있는 청해대와 함께 대한민국 대통령의 전용 별장 역할을 하였다. 특히 정국 구상 등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휴가를 마친 뒤 발표하는 국정 현안은 '청남대 구상'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김영삼은 금융실명제와 역사바로세우기 등 주요 정책들의 구상을 전부 청남대에서 논의하였고, 김대중 역시 2000년 청남대 휴가에서 6.15 공동 선언 및 4대 입법 개혁에 대한 구상을 했으며, 임기 막바지인 2002년 연말에는 청남대에서 박지원 비서실장을 불러서 동교동계의 해체를 지시하기도 하였다.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과 노무현 두 후보 모두 청남대의 완전 개방을 공약으로 올렸고,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즉각 청남대 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2003년 4월 17일에 노무현은 개방식 참석차 청남대를 찾아 휴가를 보냈고, 야 3당 대표를 초청하여 골프와 식사를 대접했다. 휴가 마지막 날인 4월 18일에 공식적인 개방식을 열고, 충청북도로 관리권을 넘겼다. 청남대(靑南臺)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신대리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별장이었다. 1983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계속해서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이용되어 왔다. 2003년에 갓 취임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동년 4월 18일에 전면 개방되었고,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관된 후에는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청남대를 이용했던 대통령

전두환 - 청남대 건립을 지시한 인물로, 1983년부터 퇴임하기 전인 1987년까지 청남대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축구를 좋아해서 청남대 잔디 헬기장에 골대를 세워놓고 경호동 직원들과 축구를 즐겼다고 한다. 노태우 - 1990년 하계 휴가, 1991년 하계 휴가, 1992년 하계 휴가 당시 사용. 노태우는 골프를 주로 즐겼다고 한다. 김영삼 - 1993년 하계 휴가, 1994년 설 휴가, 1994년 하계 휴가, 1995년 하계 휴가, 1995년 추석 휴가, 1995년 11월 단기 휴가, 1996년 설 휴가, 1996년 5월 단기휴가, 1996년 여름휴가, 1996년 연말(동계)휴가, 1997년 하계 휴가, 1997년 추석 휴가 당시 사용. 역대 대통령 중 청남대를 가장 많이 찾은 대통령으로, 청남대에서 휴가 기간 중 주요 정책을 구상해 '청남대 구상' 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1993년 하계 휴가 당시 금융실명제 시행을 계획해 여름휴가가 끝나자마자 발표하였으며, 1995년 11월 단기 휴가 때는 전두환/노태우 구속 및 비자금 사건에 대한 수사 계획을 점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깅과 골프를 즐겼고 특히 청남대 트랙을 매일 아침마다 뛰었다고 한다. 김대중 - 1998년 5월 단기 휴가, 1998년 하계 휴가, 1999년 하계 휴가, 1999년 추석 휴가, 2000년 5월 단기 휴가, 2000년 하계 휴가, 2001년 하계 휴가, 2002년 연말(동계) 휴가. YS와 마찬가지로 청남대에서 정책 현안을 구상했었다. 1999년 하계 휴가 때는 자신이 총재를 맡았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당직 개편을 구상했으며, 2000년 5월 단기휴가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를 했다. 2002년 연말 휴가 때는 박지원 비서실장을 불러서 동교동계의 해체를 지시하기도 하였다. DJ는 교통사고로 고관절 부상을 당해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운동은 많이 하지 못했고, 대신 산책과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희호 여사와 함께 오리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도 남아 있다. 노무현 - 2003년 청남대 개방 기념 휴가(2003년 4월 17일 ~ 18일). 청남대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대통령으로, 4월 17일 정대철, 김종필, 최병렬 등 야 3당 대표를 초청해 골프 라운딩을 하고 삼겹살 만찬을 했다. 또 청남대 헬기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리에게 먹이를 줬다. 청남대에서 1박을 한 뒤, 4월 18일 개방 행사에 참석해 청남대를 개방하였다. 

찾아가는 길과 관람 방법

전술했듯이 옛 청원군 시절에도 산자락에 있는 곳이라,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산영덕고속도로 문의청남대IC로 진출입하며, 문의네거리에서 안내판을 따라가면 된다. 문의청남대IC 남쪽의 문의네거리에서 청남대까지는 12km 떨어져 있고, 자차로 20~30분 정도 소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온다면(터미널 기준), 가경동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문의 방향 311, 311-1번을 탑승하여 문의면 미천리에 있는 문의 종점으로 우선 이동한다. 배차간격은 평균 20분 정도이다. 일단 311번을 탑승하면, 청주 도심에서 문의면 미천리 문의종점까지 가는 데에는 좀 시간이 걸린다. 가경동 시외/고속터미널 출발 기준으로 미천리 종점까지 311번으로는 1시간 6분 걸린다. 미천리 종점 바로 옆에는 분식집(김밥나라)이 있는데, 김밥나라 남쪽의 문의파출소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회전교차로인 도당산네거리에 청남대 문의매표소가 있다. 미천3리 경로당과 마주보고 있는 청남대 문의매표소 주차장에서 청남대까지는 특정 행사 기간에만 맞춤노선으로 운행하는 302번 버스가 운행한다. 본래는 입장권과 함께 왕복 승차권을 구입하면 302번의 이용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2023년 현재 청남대 문의매표소가 폐쇄되어 매표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매표소 주차장에서는 302번의 승하차만 가능하다. 그리고 302번은 미천리 311번 종점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302번의 요금은 청주시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사용 시 311번같은 타 노선과 무료환승도 된다. 청남대에서는 청남대휴게소(매점) 앞에 302번 승차장이 있고, 캐노피에 "관람 후 버스 타는 곳"으로 기재되어 있다. 302번의 하차장은 청남대 매표소다. 다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재는 특정 행사 기간에만 302번이 운행하고 평시에는 청남대로 시내버스가 단 1대도 다니지 않는다. 오송역을 이용한다면, 오송역 7번 출구의 시내버스 환승센터에서 급행버스인 502번이나 747번을 타고 청주대교(747번) 혹은 지하상가(502번)에서 하차한 후 311번으로 환승해서 문의로 가면 된다. 반대 방향(문의→︎오송역)은 311번을 타고 지하상가에서 하차한 후, 1정거장 앞인 청주대교(신한은행 충북영업부[7], 홈플러스 스페셜 청주성안점)로 걸어가서 502번이나 747번으로 환승하면 된다. 관람방법 :  입장권은 청남대 정문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청남대 주차장에 주차한 뒤 관람로를 따라 움직이면 된다.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야 하는 본관을 제외하면 모든 곳이 자유지만, 통제구역이 제법 많으니 그 점은 유의할 것. 대표적인 관람 코스는 별관, 대통령길, 대청호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는 등산로, 메타세콰이아 데크가 있다. 짧은 길과 긴 길을 유기적으로 조합하여 미리 정해 둔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의 경우는 본관 - 대통령길 - 양어장 - 메타세콰이어 데크 - 대통령역사문화관(본관) 순서로 관람한 뒤, 기념품점 겸 휴게소에 들렸다가 빠져나간다. 본관 뒤쪽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거리가 상당한지라 많이는 안 가는 편이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