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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남단의 최고 명산, 한라산

by 부자손선생 2024. 4. 17.

한라산

일반적 특성을 살펴봅시다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반도 최고봉은 백두산 (2,744m) 이고, 두 번째 산은 함경북도 경성군·연사군의 경계에 위치한 관모봉(2,541m)이며. 세 번째 산은 량강도 김형권군의 북수백산이다. 한반도 북부 지방에는(개마고원 일대) 높은 산 60여 곳이 널렸다. 남한 육지에서는 지리산이 가장 높다. 제주도는 오랫동안 '한라산'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거대한 순상화산체인 섬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이것이 제주도 사람들의 한라산에 대한 인식과 합쳐져서 생긴 말이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한라산은 제주도를 쌓아올린 여러 단성 내지는 준단성화산체들 중에서 가장 중앙에 크게 쌓인 것에 불과하며, 사실 제주도가 하나의 커다란 화산지대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화산폭발이 한라산의 중심폭발이 아니었다. 한라산은 높은 산이지만, 멀리서 보면 흔히 '산' 하면 떠오르는 뾰족하고 깎아지른 모습이 아니라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되어있다. 순상화산의 특징 중 하나. 한라산은 오랫동안 순상화산으로 분화하다가, 마그마의 분화와 점도 상승으로 인해 종상화산으로 분화 형태가 변화하면서 정상부에 종상화산체를 형성한다. 겨울철에는 대설특보 등으로 입산 통제가 빈번하며 봄철에도 장마급 비가 내리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호우 지역이다. 하루에만 1,000mm (1m) 이상의 무시무시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있다. 이 점을 잘 공략한다면 물이 가득찬 백록담을 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지리적, 지질학적 특성

제주도의 중심부에 솟아 있는 사화산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물론 대한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한국(남북한 전체)에서는 1번째로 높은 산이다. 제주도의 진산(鎭山)이다. 전체적으로 순상화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산정부는 종상화산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복합 화산체이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51m에 이르는 화산호인 백록담이 있다. 산 주변으로 380여 개의 측화산이 분포하고 있다. 고도에 따라 난대성 식물에서 한대성 또는 고산식물 등 다양한 식생이 나타난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전역을 지배하며, 동심원상의 등고선을 나타내어 순상화산(楯狀火山)에 속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側火山)과 정상부의 백록담,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柱狀節理), (다각형 기둥모양의 금) 등의 화산지형,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 및 고도에 따른 식생대(植生帶)의 변화 등 남국적(南國的)인 정서를 짙게 풍겨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추고 있다. 그리하여 1970년에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787년 5월 프랑스 라페루즈 제독의 함대가 제주도 남동쪽 해안을 탐사하면서 한라산의 높이를 계산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높이를 측정한 사람은 독일인 지그프리트 겐테로 1901년 가을 고종의 허락을 받아 제주도에 도착한 그는 한라산의 백록담에 올라 무수은 기압계와 고도계로 높이를 측정한 결과 1,950m였다. 과거에는 사화산으로 알려져 있었다. 초등학교정확히는 국민학교 과학 시간에도 교사들이 자연재해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라산은 죽어 있어요 하면서 사화산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다가 1995년부터는 휴화산이라고 가르쳤다. 역사 시대 활동의 흔적이 있고 화산지형 등이 고스란히 남아 도저히 사화산이라고는 볼 수 없으니, 과거 후지산처럼 휴화산이라고 본 것이다. 그 후 2014년부터 한라산을 활화산으로 재분류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양산단층 및 신갈단층 등 그동안 신경 안 쓴 곳들도 다시 뜯어봐서, 하천에 의한 침식지형이 아니라 거대 단층대임을 학자들이 밝혀내기도 했다. 즉 엄연한 활화산으로 지하에 마그마 방이 있다. 수틀리면 언제든 분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국제기구에서 이 화산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애당초 불과 1000여 년 전 역사시대인 고려 목종 7년에 탐라 해상에서 화산분출이 발생해서 태학박사 안건지를 파견해서 살펴보도록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물론 백두산의 폭발보단 덜 민감한 떡밥[18]이긴 하다. 백두산처럼 흔히 화산하면 생각하는 우당탕하고 터지는 그런 화산이 아니라 조용히 용암만 흐르는 화산인데다 한라산 그 자체의 높이도 생각보다 높고 제주도 섬 면적도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 않으면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생각보다 넓어서 어떻게든 막고 최대한 섬의 가장자리 쪽으로 도망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대신 제주국제공항은 어쨌든 결항 크리가 나고 제주도에 온 관광객들이 갇힐 것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지진을 동반할 확률 역시 낮다. 결국 한라산 폭발은 백두산이나 추가령 구조곡 내 휴화산들보단 위력이 약하다. 대신 위 항목에 서술된 것처럼 분화 자체의 위력보다는 분화의 위치를 예측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상기했듯 제주도 자체가 거대한 화산 지형이며, 오름의 분포를 봤을 때 어디서든 용암 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 즉 백록담이라고 딱 폭발 위치를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한라산은 한국 영토에 있기 때문에 분출 떡밥이 더 관심을 얻지만 사실 위험하기로는 현역 초대형 활화산이면서 한국과도 꽤 가까운 위치인 일본의 아소산이 훨씬 위험하다. 

등산코스

남한 최고봉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난이도는 상대적으로는 낮은 편이다. 화산분출로 생성된 산이라, 설악산, 치악산등의 바위산들과 다르게 산세가 험하지 않다. 하지만 높이가 높이인지라 소요시간과 기후(기온)등을 고려하면 그래도 역시 난이도가 높다. 탐방로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 석굴암 7개가 있다. 이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은 짧은 시간을 들여 올라갈 수 있는 일종의 초심자용 코스이자 별개의 코스이며, 윗세오름 역시 한라산 남벽을 지나는 또다른 코스로 어리목,영실,돈내코 코스가 있다. 따라서 현재 한라산 정상[24]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뿐이다. 정상을 오르는 가장 무난한 코스는 성판악(9.6km)으로 등산하고 관음사(8.7km)로 하산하는 것이다. 성판악 코스는 길이는 가장 길지만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 중 가장 험한 편이다. 관음사 코스는 출발점이 해발 615m로 한라산의 모든 코스 출발점 중 가장 낮으며, 일반 관광객들보다는 제주도민, 산악인들이 자주 찾는다. 하산할 때 험한 내리막이 밥 먹듯이 반복되고, 계곡 주변에서 험한 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갔지만 해발 1,000m에서 100m밖에 안 갔다고 안내 표지판에 나올 때 멘붕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험한 지형 때문에 조난사고가 많이 일어난 곳도 관음사 코스. 유일한 약수터는 용진각 주변에 있고, 유일한 대피소인 삼각봉 대피소는 유인대피소이지만 있는 거라곤 대피소 건물과 간이화장실 정도라 음료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관음사는 관음사코스에서 바로 갈 수 없고, 좀 떨어져 있다. 그 대신 성판악 코스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정상부근에 도착할 때까지 볼거리는 그다지 없는 것에 비해, 관음사 코스는 삼각봉, 용진각, 왕관릉, 병풍바위 등 경치는 꽤 좋은 편이다.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국립공원에서 안내하는 총 소요시간은 왕복 8~9시간이며 체력이 좋은 등산 숙련자는 왕복 6-7시간 내로도 가능하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