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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격포에 있는 적벽강·채석강의 주변을 살펴볼께요

by 부자손선생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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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채석강 일몰

격포해수욕장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볼께요

격포 해수욕장은 채석강(採石江)을 끼고 있어 일명 ‘채석강 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 해수욕장의 명성보다 채석강과 서해안의 일몰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격포 해수욕장은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변산반도에서 최초인 2008년에 리조트[현 소노벨 변산]가 건설된 장소이다.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관련 시설이 지속적으로 생기고, 현재 음식점, 숙박 시설, 넓은 주차장 등 변산반도 내에서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진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격포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어서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접근성이 뛰어나 편리성이 높다. 2016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격포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약 500m이다. 주변 해수욕장들에 비해 짧은 편이나, 조수간만의 차가 낮고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내에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이 있으며, 인근에는 야영장과 무료 주차장이 설비되어 있다. 주변환경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변산반도는 지리적으로 외변산과 내변산으로 나뉘기도 하며, 격포 해수욕장은 외변산에 속하는 해수욕장이다. 그 외 고사포 해수욕장, 상록 해수욕장, 모항 해수욕장도 외변산에 속한다. 격포 해수욕장은 변산반도 주변을 아우르는 국도 제30호선과 인접하며, 격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북서쪽으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격포 해수욕장은 바로 왼편에는 채석강이, 오른편에는 적벽강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해수욕 관광과 자연 역사 관광 또는 명승지 관광을 병행하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문화재청에서는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을 2004년 11월 명승 제13호로 지정하였다. 명승으로 지정이 되면 기념물과 같은 규제를 받게 되지만, 사유지 매입과 명승 주변 정비 사업에 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 격포 해수욕장은 부안 변산 마실길 해안 8코스 중 성천에서 격포항까지 이어지는 3코스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지와 적벽강에 조성된 해안 마실길을 따라 걷다 보면 격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주변에는 관련 상업 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격포항과 채석강 수산 시장도 있다. 격포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는 북쪽으로 고사포 해수욕장, 남쪽으로 상록 해수욕장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채석강의 지질학적 특성도 간단히 살펴볼께요

격포 분지는 격포리를 중심으로 발달하는 대략 14 × 4 km2 크기의 작은 퇴적 분지이며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류(PPrgn)와 쥐라기의 화강암류, 쇄설성 퇴적암인 격포리층, 유문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격포리층(Kbg)은 백악기 퇴적 분지인 격포 분지를 충진하고 있는 쇄설성 퇴적암과 화산 쇄설암을 지칭한다. 이름 그대로 변산면 격포리의 서쪽 해안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격포리층의 서쪽과 북쪽은 각각 쥬라기 흑운모 화강암과 반상 화강암을, 남쪽은 하위 석포응회암을 부정합으로 피복하고 있다. 반상 화강암과의 경계부에는 동 화강암 역들로 구성된 거력질(최대 직경 약 3 m) 역암층이 관찰된다. 이 역암층은 주로 비조직상 역암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부분적으로 희미한 층상 역암과 층상 사암이 협재되어 있다. 각 역암의 단위는 수 m 두께를 보여주고 있으며, 측방으로의 연속성을 불량하다. 역들은 잔자갈에서 거력까지 입도범위가 넓으며, 배열은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역암내에 협재되어 있는 사암은 약 0.2 m 두께를 가지며 쐐기상 또는 렌즈상을 보인다. 격포리층과 석포응회암과의 경계부에는 재동된 응회질 (역질) 사암층과 역암층이 관찰되며, 이들 내에는 판상층리 또는 사층리가 잘 발달해 있다. 상의 격포리층은 역암, 역질사암, 사암 그리고 암회색 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산력응회암 및 응회각력암이 여러 층준에 협재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개개 층은 뚜렷한 상하부 경계를 가지고 횡적으로 잘 연장되어 나타난다. 퇴적층 내에는 역단층, 정단층 및 습곡 구조 등이 관찰된다. 격포리에 위치한 해안 절벽 채석강이 바로 이 격포리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채석강은 변산반도에서 서해 바다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성된 곳이다. 이 일대에는 격포리층 지층 내에 단층 등 다양한 지질 구조가 발달하며,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수 만권의 책을 정연히 올려놓은 듯한 층리 등 해안 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파식대, 해식애, 해안단구 및 화산암류, 습곡 등은 과거 화산활동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채석강에서 죽막동을 거쳐 반월 쪽으로 남-북 방향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발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가면 정단층, 역단층, 주향 이동 단층과 같은 여러 종류의 단층이 관찰된다. 격포 여객 터미널 입구로 들어서면 닭이봉 남쪽 주차장에서 방파제 방향으로 다리가 있는 곳에서 약 30 m 떨어진 지점(북위 35°37' 22.1", 동경 126°28'11.5")에 오버스러스트 단층이 위치한다. 단층면이 거의 수평으로 놓여 있는 오버 스러스트 단층이 약 20 m 규모로 관찰 지점에 나타난다. 이 지점의 지질은 격포리층의 셰일층과 사질 셰일로 구성되어 있다. 북위 35°37' 22.2", 동경 126°28' 09.6" 지점과 그 주변에는 층내(層內) 교란 구조가 나타난다. 이러한 층은 퇴적물이 고화된 뒤에 생성된 습곡 구조가 아니라, 고회되기 전 사태 등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상부에는 두께 9 m, 폭 30 m 정도의 사질 역암으로 구성된 퇴적암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다. 주변에 발달하는 높이 30~50 m의 해식 절벽은 하부로부터 셰일, 역암, 사질/점토질 역암, 층내 교란 구조, 삼각주 로브, 역암층 순서로 지질이 나타난다. 채석강 부근의 닭이봉 아래에는 격포리층에 해당하는 높이 30~50 m의 해식 절벽이 발달되어 있다. 그 밑에는 해식 동굴, 해식대(海蝕臺) 등이 나타나 있다. 해식 동굴은 해식 절벽에 약한 수직 절리가 있는 곳에 폭은 좁고 높이는 높게 형성되어 있다. 절리의 약한 부분이 파도에 의한 침식에 의해 해식 동굴이 만들어 졌으며 동굴의 폭은 2~3 m, 높이 4~5 m, 깊이 3~5 m 정도이다. 해식대는 채석강 전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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