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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명물 태종대 둘러보기

by 부자손선생 2024. 2. 26.

부산 태종대 등대

태종대의 전설과 소개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명승지(국가 지정 명승지 제17호)이다. 이름의 유래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들러서 활쏘기를 하고 연회를 개최했던 것이다. 조선시대 실학자 안정복의 동사강목에서는 태종 무열왕이 일본 대마도를 공격해 토벌했을 때 주필(駐蹕)한 곳이라는 기록도 있는데, 무열왕의 대마도 공격은 고려시대 이전의 기록에서 교차검증되는 부분이 아니라 큰 주목을 받진 못하고 있고 아무튼 조선시대에 그런 전승이 전해지고 있었다는 근거는 된다. 인터넷이 잘 없던 시절에는 일반 대중들에게 조선 태종 이방원이 행차하였던 곳으로 아주 크게 알려져 있었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남해 바다와 어우러진 비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태종대는 9천만 년 전엔 호수였지만 신생대에 와서 풍화되어 현재까지 온 것이다. '대'로 끝나다 보니 대학교라고 농담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산 지역 중학생/고등학생들이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나고 내신 성적 혹은 모의고사 성적이 안 좋을때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치면 자주 언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름하여 태종대학교 자살바위학과. 이곳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자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자상을 세웠는데 자살하려던 사람이 이걸 보고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해서 자살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훈훈한 얘기가 있다. 물론 이걸 보고도 뛰어내리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자살바위가 있던 자리 위에 등대랑 전망대가 들어섰고 모자상은 전망대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한편 태종대 내부에는 '구명사(救命寺)'라는 절이 있는데 '목숨을 구한다'는 의미답게 부처의 힘으로 자살을 막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예하 사찰로 되어있으나 어느 본사의 말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목적이 목적이다보니 창건된 지 얼마 안되었다. 

지명의 유래와 명승지 지정 사유

먼 곳에서 온 타 지방 사람들, 외국인이 부산으로 관광올 때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다. 대도시 안의 해안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높은 바위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며 특히 약간 완만한 등산로에 있는 소나무가 우거진 풍경 너머로 시원한 바다 전경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특이한 곳은 무한도전 YES or NO 인생극장 특집에서 노홍철과 정형돈이 내기를 하며 뛰어내린 계단이라거나... 계단 너머로 등대까지 이어진 태종대 일주도로는 바다를 자주 가 보지 않은 사람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삼기에 딱 좋다고 한다. 다만 길이 평평하게 포장된 길은 아닌만큼 신발은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맑고 미세먼지가 적은 날엔 일본 대마도가 보이기도 하며, 굳이 대마도가 아니더라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 전경은 일품이다. 대마도가 가까이 있어 NTT 도코모와 같은 일본 통신사 전파가 미약하게 잡힌다. 이를 이용해 일본 휴대폰 번호로 SMS 인증이 필요할 때 태종대에서 문자를 수신하여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 때문에 태종대가 한국 오타쿠들 사이의 사이버 망명(?)지로 유명해졌다. 절경 중 하나는 기암괴석, 절벽 등이니 굳이 유람선을 타지 않더라도 해안가로 내려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전에는 관람차와 놀이기구, 조류생태관도 있었지만 관람차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면서 폐쇄됐다. 또한 다누비열차라는 이름의 로드트레인이 다니는데 유료로 운행하며, 요금은 성인 왕복 기준 4,000원이다. 서울랜드 코끼리열차와 비슷하다.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와서 활을 쏘았다는 설, 조선의 태종이 1419년 큰 가뭄에 하늘에 빌어 비가 내렸음을 본받아 동래 부사도 태종을 본받아 가뭄이 들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설, 여인이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덩이로 굳었다는 망부석(望夫石) 유래담이 그 것이다. 신라의 태종이 군사를 이끌고 와서 조련(調鍊)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부산 태종대는 아름다운 암석의 단애로 이루어진 절승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경관지로서 울창한 해송 숲과 함께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왕성한 해안침식에 의한 해식동굴, 해식애 등 아름다운 지형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의 임상을 잘 나타내고 있는 곰솔 군락, 팽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식생경관도 경관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태종대 이용시 팁

현재 태종대유원지 신선바위(자살 바위)의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유는 2017년 초 부산국가지질공원에서 태종대 신선바위의 지질조사 결과 절벽 사면 부근이 약소한 여진 발생으로 인하여 낙석 및 붕괴 우려가 있어서 관광객들의 안전과 신선바위 일대의 보수 및 보강 작업을 위하여 현재까지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아마 2016년 경주 지진 여파로 인하여 여진이 부산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주시는 같은 암반대에 속해 있어서 2016년 경주 지진/여진의 영향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태종대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인하여 암석에 작은 균열이 발생하는 등 완전히 직격탄을 맞아버렸다. 태종대 정문 입구 부분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며, 정문이 완전히 철거되었다. 따라서 조금 어수선하니 이 점 잘 참고할 것. 1976년에서 2006년까지는 입장료가 존재하여 입장하기 위해선 1인당 400 ~ 600원, 차량 탑승 시엔 대당 3,000 ~ 6,000원에 입장료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유원지 내 빈번한 차량 통행과 그로인한 교통사고, 무질서한 주차, 매연과 소음 등의 문제로 생태계가 훼손된다며 지역 주민들이 무료개방과 차량출입 통제를 주장하며 반발하자 2006년 9월 1일 30년 만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무료화 되었고 이와 동시에 차량 출입이 금지되었으며, 대신에 무궤도 관광열차인 '다누비 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하였다. 태종대 일주도로(전망로)의 경우엔 자동차의 입장이 허용되었을 시절 현재와는 달리 시계 방향으로 일주를 하도록 설정되었으며 운전석에서 바다 조망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었었다. 이후 차량출입 통제 및 다누비 열차가 운행되면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변경되었다. 일부 구간에서 예전 시계 방향 일주의 흔적을 알 수 있다. 인근에 한국해양대학교가 있어 해양대 해군 ROTC 학생들이 등산로에서 구보를 하거나 학교 학생들끼리 산책하기도 한다. 태종대유원지 내에 위치한 태종사 부근에서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열리는 태종대유원지 수국꽃 축제기간 동안에는 유일하게 태종대유원지 내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태종대유원지 내로 들어가려는 수많은 차량 행렬들로 인하여 유원지 입구를 넘어 하리부터 헬게이트가 열리기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태종대 자살바위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 북두의 권(실사한국판)을 태종대 신선바위에서 찍었다. 위 사진에 나온 장소에서 촬영한 것. 초반부 라이거와 유리아가 데이트하던 바닷가가 이곳으로 보다보면 망부석도 보인다. 일본 국내 휴대폰 전파가 잡힌다고 한다.실험글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며, 반대로 일본 쓰시마 섬에서는 한국 휴대폰 전파가 잡힌다고 한다. 때문에 지금은 몇 남지 않은 한국인도 가입 가능한 일본의 SIM카드를 이용하여 SMS 인증을 하러 이 곳으로 원정을 간다고 한다. NTT 도코모, SoftBank, KDDI 3개 통신사 모두 신호가 잡히나 그 중 KDDI 신호가 가장 세며 SoftBank, 도코모 순이다. 도코모는 전파는 잡히나 감도가 매우 약하여 사실상 본토로 가야 할 정도로 실사가 어렵다. 
수도권에서 대한민국 공군이나 대한민국 해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이 입대 전날을 여기서 보내곤 하는데,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입맛이 심각하게 떨어지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부산에서 길고양이들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되었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