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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주의 명산: 무등산

by 부자손선생 2024. 2. 28.

무등산 일출

광주 무등산의 특징

'무등'이란 말은 불교 용어로 평등이 크게 이루어져서 평등이란 말조차 사라진 상태를 말한다. 다만 처음부터 이렇게 이름지었다기보다는 광주의 옛 이름인 듯한 '무들'을 음차하면서 뜻 좋은 이름을 붙이기 위해 불교 용어 무등을 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백제 때 무진악(武珍岳),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칭했다. 이는 광주의 옛 이름 무진주에서 기인한 것으로 무진주에 있는 산이라 하여 무진악 또는 무악이라 불렸고 상서로운 돌(서석瑞石)이라 불릴 만큼 고대부터 무속 신앙의 관계자들이 자주 찾던 명산으로 유명했다. 삼국통일 후 신라에서도 제사를 올리는 영험한 산이었다. 이 때문에 무덤산 혹은 무당산이라는 명칭도 사용되었으나, 1972년 5월 22일, 무등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던 시기를 전후해 무등산에 산재해 있던 무당들을 정리함으로써 현재는 무덤산이나 무당산이라는 명칭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광주전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산이다. 실제 유명 관광지기도 한 무등산의 해발고도를 드러내기 위해 광주광역시는 원효사를 왕래하는 시내버스에 1187번을 지정해 운영한다. 무등산의 서석(瑞石)이라는 명칭은 여전히 광주광역시의 서석초등학교, 서석중학교, 광주서석고등학교 등으로 현재까지 남아있고 조선대 일대의 법정동명도 서석동이다. 무등산은 산 서쪽이 영산강 유역과 연결되어 나주평야와 광주의 경계가 되는데 산세가 웅대한 편이다. 산 동쪽은 섬진강 유역을 아우르고 있는데 이곳은 서쪽에 비해 경사가 급하다. 산 북쪽은 화강암이 산 남쪽은 퇴적암이 있어서 과거 화산활동으로 생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도를 참고하면 무등산은 백악기 시절에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산으로, 수천만 년에서 1억 4500만 년 남짓 세월이 지난 지금은 사실상 완만한 산이 되었다. 당연히 이 정도 시기가 지나는 동안 더 이상 화산활동이 없었다면 사화산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사화산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사화산'이란 단어는 관련학계에선 사장된 용어라고 한다. 만에 하나 이 무등산의 화산활동이 감지된다면 관련학계에선 판도가 완전히 뒤엎어지는 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어쨌든 화산 활동으로 생긴 산이었던 만큼 화강암 등 암석이 있으며 그 영향으로 생긴 서석대와 입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대가 상당히 이채롭다. 산 꼭대기에 있는 서석대는 석영함유량이 매우 높아서 노을이 질 때 보면 반짝반짝거리는데, 이를 두고 예전에는 ‘수정병풍’이라고 불렀다. 이 수정병풍이라는 용어를 조금 더 고급스럽게 표기한 것이 ‘상서로운 바위기둥(서석대瑞石臺)’이라고 한다. 남구 쪽에서 바라보면 산의 중앙부분에 나무가 없는데, 누럭 내지는 너럭이라 불리는 곳이다. 예전에는 대규모로 있었던 주상절리대들이 풍화되어 형성된 거대한 바위지대이다. 이를 지형학적으로 너덜 또는 너덜겅이라고 부르는데, 과거 한 덩어리였던 주상절리대나 기반암이 빙하기를 거치면서 풍화되어 거석들이 강처럼 흐른 흔적을 말한다. 이러한 대규모 너덜이 여럿 존재하는데 과거 광주성의 북문(누문동이 있던 자리)에서도 보일 정도로 큰 너덜이다. 중소규모 너덜들은 화순 쪽에서 보면 소규모로 아주 많다. 광주 쪽에서 보이는 너덜의 돌들은 보통 무게가 하나에 수십톤은 넘는 거대한 돌들로 이루어졌다. 상술했듯이 1972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3] 공원 면적은 75.425㎢이다. 2014년 12월 산 주변의 화산지형과 함께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청송의 주왕산과 함께 국립공원과 지질공원이 중복지정되었다. 2018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3번째로 지정된 세계지질공원이다.

무등산 접근 경로

시외에서 자가용을 통해 오는 경우 광주제2순환도로를 통해 학운 나들목(증심사 루트)과 두암 나들목(원효사 루트. 약간 우회함) 등으로 빠져서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다. 그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루트로 화순군 이서면 쪽을 통해 등산하는 루트가 있지만, 대중교통이 잘 오는 동네가 아닌지라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 하지만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무등산 순환버스를 통해 화순 이서면과 수만리 쪽으로 무등산에 접근할 수도 있다. 2014년 5월 3일을 기준으로 화순 군내버스 215번이 무등산탐방순환버스라는 이름으로 11월 30일까지 운영했었다. 만연산을 통해서 왔다면 수만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장불재에 오를 수 있는 코스는 두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첫 번째 코스는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에 등반. 두 번째 코스는 바로 장불재로 등반하는 코스가 있다. 전자의 경우 중머리재까지 2.2km에 중머리재에서 장불재까지는 0.9km를 등반해야되고 후자의 경우에는 1.4km를 등반해야된다. 굳이 전자를 통해서 가는 이유는 후자의 코스가 무등산 코스 중에서는 꽤 힘든 편이라 일부러 중머리재를 통해서 가는 코스를 밟는 사람들도 있다. 만연산을 통해 서석대까지 등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시간 정도. 쉬면서 천천히 간다면 7시간 정도 소요될 수도 있다. 도보를 좋아하는 트래커들이 무등산으로 온다면 2011년 복원된 무등산 옛길을 통해 등산하는 경로를 추천한다. 과거 선조들이 무등산 서석대까지 등산하는데 이용했던 구간을 복원한 것으로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생태계적으로도 잘 보존되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등산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관광으로 둘러볼 목적이라면 지산유원지 쪽으로 가서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이용해도 된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그만큼 덜 걷는다. 이 루트는 향로봉의 팔각정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리프트만 타고 올라가서 등산로를 타고 다른 곳으로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봉우리와 고개

천왕봉 : 1,187m, 무등산의 정상. 주상절리로 이루어져있다. 공군 방공포대가 주둔하기에 일반인들은 접근이 불가능하며, 2023년 9월 정상부 상시 개방 이전에 1년에 한 두번 정상 개방행사 때도 이 곳으로의 접근과 사진 촬영은 철저히 통제되었다. 2030년 이후 군부대가 이전해야 개방 예정 이다. 지왕봉 : 약 1,120m. 거대한 주상절리로 이루어져 있다. 2023년 9월 정상부 상시 개방 전 정상 개방 행사 때는 직접 등반은 불가능하나 이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인왕봉 : 약 1,140m. 역시 군부대 주둔 지역이기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였고, 군부대 안 쪽에 조그만한 전망대가 있어서, 정상개방 행사 때만 올라가볼 수 있었다. 2023년 9월 23일 부터 10시 ~ 15시 30분까지 상시 개방 하게 되면서 이곳이 실질적인 정상이 되었고, 기존 군부대 내부 전망대 대신 군부대 담장 바깥으로 목재 데크 계단 및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서석대에서 이 곳까지는 폭이 좁고 가파른 길을 왕복하여야 하기 때문에, 개방 시간은 10시 ~ 15시 30분 까지이며 입장 인원수는 시간당 3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서석대 : 1,100m. 2023년 9월 22일 이전 실절적인 정상이며, 인왕봉 개방 시간인 10시 ~ 15시 30분에 이외 시간에 등반한다면 이 곳이 종점이 된다. 입석대 : 1,017m. 참고로 이 높이는 입석대 상단부 높이이다. 실제로 입석대 주상절리가 보이는 전망대, 표지석 지역은 979m 정도이다. 누에봉 : 1,072m. 산장에서 바라봤을 때 누에가 뽕잎을 뜯어먹는 모양이라 해서 누에봉이다. 정상 개방 시 주로 이 곳을 통해 내려온다. 2008년에 서석대, 입석대가 복원으로 통제할 때 이 곳으로 대체했다. 원래 표지목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썩었는지 사라졌다. 신선바위 : 1,089m. 주상절리 암봉이다. 울타리가 쳐져있어 함부로 못 들어간다. 이 곳도 2008년에 한시적으로 개방했다. 중봉 : 915m. 서석대를 거친 하산객들이 주로 이곳을 거쳐 내려간다. 한때 군부대가 주둔했으나 1998년경 나주 금성산으로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부에는 주상절리가 있다. 장불재 : 919m. 이곳 인근에서 광주천이 시작된다. 어느 코스로 왔든 입석대, 서석대를 둘 다 보는 코스로 가려면 무조건 이 장불재를 지나야 하며, 무등산의 거의 모든 길이 이곳으로 이어진다. 국립공원 지정 이전에는 광주권 MTB 동호인들의 성지였으나, 현재 산악자전거로는 출입할 수 없다. 중머리재 : 617m. 무등산에 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오른다. 주로 학생들이 이곳까지 오르는 모양이다. 용추봉 : 약 853m 중봉에서 중머리재 사이에 있는 암봉이다. 울타리 너머 표지목이 있었으나 사라졌다. 심광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화사터 : 805m 중봉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다보면 나오는 이름 없는 봉우리이다. 인근에 있던 동화사의 이름을 따서 이 지점을 동화사터로 부르는 듯. 잘 보면 주상절리가 보인다. 자매품으로 동화사터 상단(894m), 동화사터 하단(624m)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새인봉 : 512m 암봉의 모습이 임금의 옥새를 닮았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봉우리 위에서 잘못하다간 멸망한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