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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by 부자손선생 2024. 2. 1.

제부도 물길

제부도의 지리와 명칭

제부도(濟扶島)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濟扶里)의 섬으로, 면적은 0.98 km2, 인구는 2008년 말 기준으로 668명, 341가구이다. 이 섬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와 길이 2.3km, 폭 6m인 2차선 도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길은 만조(滿潮) 시의 최고 해수면보다 낮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하루 두 번, 한 번에 3~4시간씩 바닷물이 차서 건널 수 없다. 섬의 서쪽에 있는 제부도 해수욕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고,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안산시, 수원시 등과 가까워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섬은 전체적으로 역삼각형을 이루며, 남서쪽 해안 끝부분이 제비 꼬리처럼 바다로 뻗어 있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비교적 단조로우며, 갯벌이 넓게 발달했다. 해안가는 대체로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고, 그 밖의 평지는 농경지이며, 섬 중앙의 구릉에는 해발 62.4 m의 당산이 있고, 북서쪽에는 66.7 m의 탑재산이 솟아 있다. 섬 주민들은 원래 어업과 농업에 주로 종사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면서 근래에는 숙박업이나 식당을 많이 하고 있다. 제부도 서쪽의 제부도 해수욕장에는 약 1.4 km의 해안가를 따라 상가가 길게 조성되어 있다. 제부도는 예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렸으나, 조선 중엽에 '(송교리와 제부도를 잇는) 갯벌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뜻에서 천자문(千字文)의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의 앞글자를 각각 따와 '제부리(濟扶里)'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관광할만한 장소

이 섬은 만조 때는 바닷물에 둘러싸여 완전한 섬이지만, 간조 때가 되면 섬과 육지 사이의 땅이 드러나면서 육지와 연결이 된다. 이른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많이 거론된다. 사실 제부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서해안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섬이 여럿 있다. 조석이 반복되면 육지와 섬 사이의 얕은 곳에 지속적으로 퇴적이 이루어지면서 결국 육지와 연결되는 것이다. 육지와 도로가 놓이기 전 제부도는 어업과 농업이 중심인 한적한 섬이었지만 1980년대 갯벌 위에 도로가 생기고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상기한 자연적 가치로 인해 주말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가 되었다. 1990년대부터 각종 매체에 바닷길이 소개되어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면서 현재 주민들은 숙박업이나 식당 등 관광업도 많이 하고 있다. 화성시 지자체는 제부도와 전곡항 일대를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제부도에도 마리나항과 대형주차장이 조성 중이다. 워터파크 : 제부도로 가는 바닷길 입구에 있는 다목적 조망 시설이다. 제비꼬리길 : 빨간 등대에서 탑재산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다. 그리고 인접한 해안 산책로에는 2016년부터 진행해온 제부도 문화예술 섬 프로젝트의 결과로 꽃게, 괭이갈매기, 바지락 등 바닷가 생물을 주제로한 설치물이 가득하다.  해변: 제부도 서쪽의 제부도 해수욕장에는 약 1.4㎞의 해안을 따라 각종 횟집과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섬 서쪽의 제부도해수욕장은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서해안 특성상 수심이 얕고 갯벌이 많아 물은 미지근하고 탁한 편. 그럼에도 날이 따뜻한 공휴일엔 캠핑 야영객들로 넘쳐난다. 섬내 레저시설에서 작은 놀이기구나 탈것 등을 이용하거나, 바지락 채취등의 갯벌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우리나라 해안관광지 대부분 그러하듯 제부도 내 숙박, 식당, 레저 등 현지 업체들의 가격이 비싸고 서비스도 부실하다는 평이 있다. 다행히 그 지역 갯벌에서 나는 조개로 만드는 바지락 칼국수는 맛이 좋으니, 되도록이면 제부도에 들어가기 전 식사를 하고 들어가서도 가급적이면 바지락 칼국수를 먹는 걸 추천한다. 육지에 있는 마을버스 회차지 근처에도 맛집이 많다. 아트파크 :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예술 공간으로 제부도의 바다를 볼수 있다. 

찾아가는길

제부도-육지간 바닷길 : 1980년대 도서지역 개발계획에 따라 제부도와 육지(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간 연결되는 길이 2.3㎞, 폭 6m인 왕복 2차로 도로를 개설하여 자동차 통행도 가능해졌다. 잠수교처럼 도로가 물에 잠기게끔 일부러 높이를 낮췄기 때문에 일부 만조시간 대 도로가 바닷물에 침수되어 건널 수 없다. 이 침수되는 시간은 시기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데,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에는 약 3시간 내외, 그 반대인 소조기에는 1시간 내외다. 거기다 대조기와 소조기도 차이가 있어서 소조기와 지구-달의 거리가 멀어지는 시기가 겹치면 아예 2~4일 간은 온 종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도 온다. 반대로 대조기와 지구-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시기가 겹치면 도로가 최대 수심 3m까지 물에 잠기고 침수 시간도 4~5시간에 달한다. 당연히 도로가 침수되었을 때 차량이 들어가면 위험하므로, 송교리와 제부도 쪽 입구에 바닷길통제소[3]가 설치되어 있고 침수 시간에는 바리케이드를 쳐서 통행을 차단한다. 그러나 가끔 통제소 직원 말 안 듣거나, 침수 시간 직전에 바닷길에 진입했다가 제때 통과하지 못하여 차가 통째로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밀물 때는 물이 굉장히 빠르게 들어오므로 이런 짓은 대단히 위험하다. 따라서 통행 가능 시간을 사전에 숙지하고, 만약 늦었다면 기다렸다가 다음 통행 가능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 바닷길 진입 전에 있는 통제소 전광판에도 그 날의 통행 가능 시간을 표시해 두고 있다. 통제소에서는 차량 정체 및 기상상황 등의 변수를 고려하여 인터넷에 공지된 시간보다 앞뒤 30분씩 시간적 여유를 두고 차단시간을 보수적으로 공지하고 있으며, 실제 이런 변수로 인해 바닷길이 더 빨리 닫히거나 늦게 열리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1시간 이내 소조기 때에 바닷길 통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차단 시간임에도 바닷길을 열어줄 때도 있다. 바닷길의 도로의 경우 아스팔트가 바닷물에 수시로 잠기고 조류에 쓸리다 보니 유지보수 흔적이 많이 보이고, 도로 곳곳이 깨지고 파여있다. 일부구간엔 바다모래도 쌓여있어 노면이 좋지 않다. 운전자들의 잦은 민원으로 유지보수를 수시로 하는듯 보이지만 염분이 가득한 바닷물에 수시로 잠기니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 뿐만 아니라 섬 내의 대부분 도로들도 잦은 개발 공사로 인해 도로 포장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도로 폭도 좁아서 저속 운행해야 한다. 주민 수가 적어 평일 섬 내의 차량통행은 적지만, 바닷길이 닫혔다 열리는 시간대엔 양쪽 진입로가 대기차량들이 적체되어 그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정체가 생긴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 및 공휴일 오후에 바닷길이 열리는 경우, 양쪽 진입로 삼거리 합류구간의 병목현상까지 더해져 차량 대기줄이 수㎞에 이르는 극심한 정체를 나타낼 때도 있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