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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by 부자손선생 2024. 3. 4.

제주 올레길

제주 올레길의 특징

올레길은 제주도의 트레일이다.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이란 뜻이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말한다. 언론인 서명숙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했으며,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관리한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 총 15 km)가 개발된 이래, 2012년 11월까지 총 21개의 코스가 만들어져 제주도 외곽을 한 바퀴 걸을 수 있도록 이어져 있으며 추가적인 알파코스 5개가 존재한다. 각 코스는 15 km 정도이며, 평균 소요시간이 5~6시간, 총 길이는 약 425km이다. 주로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다. 언론인인 서명숙이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어,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설립하고 이사장이 되어 추진한 트레일( trail ) 코스 개발 사업이다. 민간에서 시작했으나 제주올레 길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여행 트렌드 변화, 지역 문화 변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정부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제주도의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잇고, 끊어진 길은 새로 내면서 총연장 437㎞ 27개 코스를 열었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수마포 해안)를 시작으로 각 코스가 차례로 개장되었으며, 2012년 11월 24일 제주해녀박물관~종달바당을 잇는 21코스의 개장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연결하는 올레 코스가 완전히 연결되었다. 2022년 6월 추자도에 18-2코스를 개장하면서 총연장 약 437㎞가 되었다. 모두 완주하려면 보통 한 달 정도 걸린다. 엄밀히 말해 제주올레는 사전적 의미의 올레는 아니다. 올레의 사전적 의미는 집에서 거리길로 나가는 골목길을 뜻하는데, 제주에 생기는 도보여행길 제주올레가 제주와 육지를, 제주와 세계를 연결하는 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제주올레라는 이름을 붙였다. 제주올레는 걷는 여행이라는 취지에 맞게 개발된 길로 마을길, 해안도로, 숲속 오솔길 등 다양한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올레라는 말에는 '제주에 올래?'라는 초대의 의미도 담고 있다. 상업성 관광지와 무관한 제주도의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이미 여러 매체들을 통해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최근 아웃도어 열풍에 따라 전국에 생긴 둘레길, 비렁길, 황톳길 등 도보 여행 코스들의 시초격으로 사실상 대한민국의 걷기 여행 열풍의 주역이다. 2011년 8월 일본 '규슈 관광 추진 기구'와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제주올레 브랜드를 수출했다. 연간 100만 엔의 로열티를 받고 제주올레의 운영 노하우 공유, 제주올레의 고유한 표식인 간세, 리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이를 바탕으로 규슈 올레 4개 코스가 2012년 2월 개장했다. 규슈 관광 추진 기구 올레 페이지. 규슈올레는 2023년 말 기준 18개 코스가 개장되어 있다. 일본 미야기 지역에는 5개의 미야기올레 코스가 있다. 몽골에도 몽골올레라는 이름으로 3개의 코스가 개장되어 있다. 제주올레는 길을 통해 수출, 국제개발협력, 우정의 길 등의 방식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2021년 6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한-스페인 관광 산업 원탁 회의에서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의 1㎞ 내외 특정 구간에 상호 상징 구간을 만들기로 논의했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공동 완주제'를 2022년 9월부터 도입했다. 제주 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양측의 완주 증서를 받으면, 한국의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또는 스페인의 갈리시아 관광 안내 센터에서 추가로 '공동 완주 증서'와 '메달'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올레길 코스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올레길 완주 코스는 제주도 내에 23개 코스가 있으며, 우도, 가파도, 추자도 코스가 포함되면 모두 27개 코스가 된다. 이 27개 코스를 모두 완주해야만 완주 메달과 증서가 나온다. 초창기에는 제주도 본섬 21개 코스만 완주해도 완주 메달과 완주 증서를 주었는데 유명세를 타자 원칙대로 모든 코스로 바뀌었다. 현재는 모든 코스(추자도 포함)를 모두 완주해야 하며, 중간 스탬프는 3개까지 찍지 않아도 봐준다고 한다. 제주도 올레를 한 코스씩 돌다보면 욕심이 생겨 제주도에 있는 모든 코스를 다 돌게 된다. 그럼 남게 되는 4개 코스 중 제주본토와 가까운 우도와 가파도는 돌 수 있지만 추자도까지 가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도 1시간 30분(예정시간)이 걸린다. 배멀미 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고역이다. 파도가 심해지거나 강풍이 불면 결항된다. 추자도에서 제주도나 육지 쪽으로 가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날은 결항이 잦으며 설혹 운항한다 하더라도 엄창난 롤링으로 인해 롤러코스트를 타듯이 흔들린다. 배멀미는 피할 수 없는 고역이 될 듯... 더군다나 추자도에는 상추자도에 모텔이 1개, 그외 자잘한 민박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추자도의 신양항에는 낚시꾼들을 위한 작은 민박외에는 없다. 올레길도 섬이 작아서 출발하는 길과 돌아오는 길이 겹치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길도 상당히 위험한 편. 더군다나 세월호참사 이후 배 타고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막연히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가기가 꺼려질 것이다. 그러나 완주하려면 추자도까지 가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올레길에서 종종 사건사고가 일어났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2012년 7월 12일 오전 한 여성 관광객이 올레길을 나섰다가 그대로 실종된 사건이다. 결국 일주일이 지난 7월 20일, 실종된 관광객의 토막 시신 일부와 운동화가 올레길에서 발견되면서 사망이 확인되었는데 이것이 제주 여성 피살 사건이다. 관련기사 사흘 후인 7월 23일 용의자를 잡았으며 마침내 시신도 발견되었다. 결국 한편 해당 사건이 일어난 올레길은 잠정폐쇄되는가 싶었지만 다시 개방되었다. 길을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저녁 6시 이후의 트레일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길을 표시해 주는 올레 리본이 설치되어 있지만 때로는 드문드문 보여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길을 잃으면 갈림길이 많기 때문에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특히 9코스의 경우. 그리고 해변가로 가다 보면 동남아나 무슬림 계열 외국인들도 많으므로 이들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제주올레사무국은 민간 재단이고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올레길을 탐방할 시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제주시와 서귀포 시내는 관계없지만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저녁 시간대가 되면 택시를 잡는 것이 쉽지 않으며, 콜택시를 불러도 영업을 마쳤다는 얘기만 듣는다. 대중교통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은 코스도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동선과 숙소 계획을 알맞게 짜야 한다. 또 한가지 씁쓸한 사실은 개발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탈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올레길 역시 개발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 올레길 기·종점을 중심으로 호텔, 식당이 들어서서 올레길 패키지 여행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면서 관광객은 늘어나지만 지역경제는 그닥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관광업을 주업으로 삼지 않는 일반 주민들의 경우에는 올레길 여행객들을 고깝게 보는 경우도 있다. 올레길 코스 중 해안도로의 경우,자전거/보행도로에 차량이 정차하거나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 경우, 이런 차량들을 우회하려면 차도를 역주행해야 하는데,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바다풍경을 조금 멀리서 보더라도 괜찮다면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는 것 또한 권장된다. 되도록 호텔, 펜션보다는 민박에서의 숙박을, 귤, 초콜릿, 생수 등 소모품은 여행 도중 구입을, 식사는 소규모 식당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민박의 경우 성수기가 아닌 이상 높은 확률로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며 비수기에는 없는 민박도 생긴다. 운이 좋다면 민박에서 식사나 안주거리 해물도 싸게 먹을 수 있으므로 참조할 것. 이는 올레 여행자에게도 편리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뿐 아니라, 토착 제주도민에게도 관광객을 통한 실질적 수익을 가져다준다. 가히 윈윈이자, 모범적인 '공정여행'이라 할 수 있다. 주변에 올레가 붙은 상호명을 쓰는 가게가 많은데, KT에서 썼던 광고 때문에 보고 있자면 미묘하다. 그런데 정말로 올레길 곳곳에는 올레 공용 와이파이존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올레길을 가기 전 알게되면 좋을 꿀팁

1.제주올레 패스포트 : 제주올레 길 완주를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물품. 올레길 곳곳에 있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수첩이다. 가격은 2만원으로(사람에 따라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올레길을 가꾸고 관리하는 비용을 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하다.), 온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제주 공항,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2021년 6월 기준 만 40세 미만의 청년 대상으로 한정판 패스포트도 판매하고 있다. 한정판 패스포트에는 볼펜, 선크림, 스티커, 서귀포시에 있는 제주 올레 본사(6코스 종점인 동시에 7코스 시작점) 에 위치해있는 올레 스테이 1박 이용권도 동봉되어있다. - 현재는 절판되어 판매하고 있지 않다. 2.신발과 모자 : 신발은 가벼운 트레킹화가 가장 좋다. 조깅화나 등산화도 좋지만, 조깅화는 중간중간 나오는 거친 길을 걷다보면 손상되는 경우가 있으며, 호우시 신발이 젖는 경우가 생긴다. 등산화는 방수나 견고함에 있어선 조깅화보단 훨씬 유리하지만, 문제는 무게. 물론 가벼운 등산화도 많지만, 애초에 경량화된 트레킹화를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모자는 턱 끈 달린 모자가 가장 좋다. 해안가 특성상 바람이 매우 거센데, 경치를 구경하다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모자를 보고 싶지 않다면 헐거운 모자는 쓰지 말 것. 3.숙소는 미리미리 : 숙소는 당연히 해지기 전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당일 오후 세시까진 잡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아예 숙소를 올레길 투어 며칠 전부터 잡는 것도 좋겠지만, 도보 여행 특성상 여행자가 그때그때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컨디션이 좋아서 잡아놓은 숙소 위치를 넘어서 더 진행 할 수 있는데, 잡아놓은 숙소 때문에, 트레킹 후 애써 버스나 택시를 타서 도돌이표 하는 것 보다는, 코스를 어느 정도 걷다가 당일 오후 세시까진 네이버 예약이나 야놀자 카카오맵 등등 예약 어플을 이용해 미리 숙소를 잡아 놓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이 지나면 게스트하우스나 모텔 등등 숙소들이 예약이 꽉 차거나, 관리상의 이유로 (스텝퇴근) 더 이상의 투숙객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 숙소에 연박을 하며 무거운 짐을 숙소에 두고 코스를 오고가는 방법도 있다. 매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단점도 있지만, 가벼운 상태로 올레길을 여유있게 걸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 코스를 도는 내내 하나의 숙소를 잡기 보단, 제주도 북쪽인 제주시, 남쪽인 서귀포시에 각각 하나의 숙소를 생각해서 트레킹 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추가로 숙소를 잡아도 되고 마찬가지로 선택은 각자의 몫. 4.해가 지기 전 트레일을 끝내자 : 제주도 올레길은 도심가보다는 한적한 해변가나 산, 오솔길, 계곡, 시골길이 많다. 그런 곳은 인공적인 조명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해가 지면 금방 어두워지고 깜깜해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때문에 가급적, 아니 반드시 여름철에는 오후 6시, 겨울철에는 오후 5시까지는 트레킹을 끝마치는 것이 좋다. (이 내용은 올레 공식 가이드북에도 써있는 내용이니 명심하자.) 물론 코스마다 어두운 상황에서도 번화가나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관광지 같은 곳이 나와 야간에도 코스를 진행 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런 구간이 길지 않다는 것. 그 구간을 벗어나면 금방 칠흑같은 어두움이 당신을 맞이 할 것이다. 그리고 어두워지면 파란색 주황색으로 구성되어 있는 올레 이정표 리본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길을 잃을 확률도 대단히 높다. 특히 숲이 우거진 곶자왈이란 곳이 있는데, 이곳은 낮에 들어가도 어두운 구간이 잦은데, 저녁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저 공포체험을 하고 싶다는 것 밖엔 안된다. 그리고 대부분 곶자왈 길은 긴 편이다.
애초에 오후 2시 이후 들어가지 말라고 곶자왈 입구에 써있다. 정 야간에도 걸어야겠다면 반드시 2인 이상이 동행하는 것을 권한다.단 이때도 해안가, 곶자왈은 피하는 것을 권한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