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의 유래와 역사
남이섬(南怡ー)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섬이다. 남이 장군의 묘역이 있는 문화유적지이자 관광휴양지로 개발된 곳으로서 세계 122개국으로부터 130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을 포함, 연간 총 33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속해 있고 길은 경기도 가평군으로 통한다. 둘레가 약 5km로 작은 섬이지만 1960년대부터 나들이터로 이름을 떨쳤다. 현대에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가평역에서 남이섬으로 바로 통한다. 한편 2010년 12월 세계에서 14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Unicef Child Friendly Park)에 선정되었다. 앞섬이라는 뜻의 남섬(南島)으로도 불렸던 남이섬 지명의 유래는 남이섬 북쪽 언덕의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오랜 민간전승에 기인하여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다. 섬(苫)은 섬을 뜻하고, 島(도)가 큰 섬을 가리키는데 반해 嶼(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작은 섬을 뜻한다. 남이섬은 원래 섬이 아니라 구릉지로 형성된 작은 봉우리였다.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이다. 금융인, 출판인이자 문화예술후원자인 수재 민병도(1916~2006)가 1965년 토지를 매입,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였다. 1966년 경춘관광개발주식회사를 설립, 종합휴양지로 조성하여 오던 중, 90년대 말 금융위기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고자 2000년 4월 주식회사남이섬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남이섬은 2001년부터 '문화예술 자연생태의 청정정원'이란 이름으로 재창업을 선언하고, 환경과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하였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및 YMCA, YWCA 등의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재활용운동, 환경감시, 환경순화적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지역 고등학교와 다문화미혼모복지기관, 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한 광복회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문화 분야에서는 유니세프, 유네스코 및 작가들과 더불어 순수미술과 종합예술축제 등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60~90년대에는 최인호의 <겨울 나그네> 촬영지 및 강변가요제 개최지로 알려져 행락객들의 유원지로 인식되어 왔으나, 2001년 12월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지로 탈바꿈되었다. 이에 남이섬 측은 그간 진행해 오던 각종 환경순화적 사업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2006년 3월 1일 국가형태를 표방하는 특수관광지, '나미나라 공화국'으로의 문화독립을 선언하였으나 이는 실상 관광 브랜드로서의 명칭이다.
남이섬의 시설과 전해지는 이야기
앞섬이라는 뜻의 남섬(南島)으로도 불렸던 남이섬 지명의 유래는 남이섬 북쪽 언덕의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오랜 민간전승에 기인하여 자연스럽게 정착된 것이다. 다산 정약용의 저서 천우기행(穿牛紀行) 및 산수심원기(汕水尋源記) 등에 따르면 이러한 민간전승 내용과 함께 일찍이 남이섬을 남이서(南怡嶼)로 부른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島(도)가 큰 섬을 가리키는데 반해 嶼(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작은 섬을 뜻한다. 남이섬 설립자인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남이섬 조성 초기, 남이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장군의 기상을 기리기 위해 돌무더기 주위에 봉분을 쌓고 추모비를 세웠는데, 노산 이은상 선생이 추모 글을 짓고 일중 김충현 선생이 글씨를 썼다. 한편 남이장군의 행정상의 진묘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 위치하고 있다. 남이섬 관리 측은 이곳을 친환경적인 체험 관광 문화 공간으로 되돌아가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섬 내에는 노래박물관, 류홍쥔세계민족악기전시관, 평화랑, 나미콩쿠르 갤러리, 공예원, 위칭청행복원미술관, 유니세프라운지, 안데르센 그림책센터 등의 문화공간이 있다. 섬 내에는 숙박시설로는 '호텔정관루'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정관루 본관 '정관재'는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호텔로 아시아 최대 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나미콩쿠르' 수상작과 세계 유수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별관 '콘도별장'과 '투투별장'은 북한강변을 마주하고 있어 강변의 정취를 느끼며 조용히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원룸형 객실로 구성되어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있다. 문화예술사업 담당기관인 남이섬교육문화그룹에서 연간 600여회의 공연과 연극, 축제, 전시회 등을 펼치고 있어 국내 관광지 중 가장 많은 문화공연이 진행되는 곳이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은행나무 길을 걸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자, 2011년도에는 이란 시인 푸네 네다이의 도움을 받아 이슬람기도실을 마련하였으며, 2014년부터 할랄 푸드 공인 인증음식점도 운영하고 있다.
관광지로서의 특색
나미나라 공화국이라는 남이섬 위에 세워진 국가 개념을 표방하는 특수 관광지라는 컨셉을 쓰고 있다. 남이섬은 2016년 기준 연간 외국인 관광객 130만명을 포함, 전체 관광객 330만명이 드나든다. 서울, 제주도, 부산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희한하게도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관심을 보이는 한국 관광지이다.[8] 국내 단일 관광지 중 외국인 방문객 최다 지역이 남이섬이다. 남산서울타워, 경복궁과 함께 외국인이 늘 많은 장소. 약 면적 46만 평방미터에 둘레는 약 5킬로미터로 부지런히 돌아다녀서 하루 정도면 섬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 이틀 이상의 일정을 잡은 경우엔 남이섬 주변 가평이나 춘천 등 다른 지역도 둘러봐도 무방하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히트친 겨울연가의 주요 배경으로 나온 것을 비롯해 한국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일본의 한류 팬들과 다른 아시아지역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이섬의 면적은 약 46만 제곱 미터(14만 평)로, 중, 대형 종합대학교의 캠퍼스 크기와 얼추 비슷한 수준이다.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자, 2011년도에는 이란 시인 푸네 네다이의 도움을 받아 이슬람기도실을 마련하였으며, 2014년부터 할랄 푸드 공인 인증 음식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섬에 비치 된 관광 안내 리플릿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의 10개 언어로 제작되고 있다. 2016년 기준 외국인 방문객은 중국 35만, 대만 18만, 홍콩 15만, 태국 14만, 말레이시아 13만, 베트남 10만, 인도네시아 9만, 싱가포르, 필리핀 6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은 5천 명선으로, 한류열풍이 불 때에 비하면 크게 감소하였다. 중화권이나 동남아권 여행객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산책로, 식당, 공연장, 다양한 야생동물들(공작,청설모,토끼 등), 정원, 놀이기구, 기념품점 등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어지간한 테마파크나 다름없다. 특히, 다양한 배경과 함께 사진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남이섬의 트레이드마크인 메타세쿼이아길 외에도 울창한 숲이 잘 가꾸어져 있어 소풍 가기에 좋은 곳. 메타세콰이어길의 원조로 알려져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섬이기 때문에 육로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선박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선박을 운항한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수시로(매 10~20분) 운항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또 다른 방법은 짚와이어를 이용해서 들어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선박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봄꽃철/휴가철/단풍철 연장운행) 섬 내에 호텔정관루라는 부티크 호텔이 있는데 찾는 사람이 많아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 본관 정관재의 객실은 화가, 공예가, 작가 등 예술가들이 직접 꾸며 어느 하나 같은 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2인실에서 4인실, 침대형과 온돌형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원하는 디자인의 객실을 예약할 수 있다.
- 나무위키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