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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의 역사소개와 용도, 복원과정에 대해 알아볼께요

by 부자손선생 2023. 11. 9.

수원 화성행궁

 

화성행궁 역사을 간단히 알아볼께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남창동)에 위치해 있는 행궁으로, 사적 제478호로 지정받았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세운 수원화성 내부에 있는 행궁으로, 건립 당시에는 건물 21동, 576칸 규모로 지어졌다. 화성행궁은 처음부터 별도의 독립된 건물로 일시에 건축된 것이 아니라 행궁과 수원부 신읍치의 관아 건물을 확장·증측하는 가운데 조성되었다. 주로 수원화성을 건설하는데 관심을 기울이던 정조 시기에 많이 증축되었다. 이 때문에 각 건물마다 지어진 시기가 다른데, 그 과정이 《화성성역의궤》에 잘 기록되어 있다. 정조 사망 직후인 1801년(순조 1년)에는 행궁 옆에 화령전을 건립하여 정조의 진영을 봉안했다.

행궁의 복원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요?

일제강점기 동안 행궁의 건물들은 무참하게 헐렸으며, 그 부지에는 신풍초등학교를 비롯한 많은 근대 건물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1997년에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이후로는 수원시에서 1999년부터 복원 사업을 펼쳤고, 꾸준하게 화성 행궁지의 건물들을 매입하여 철거한 뒤 행궁 건물들을 복원해 나갔다. 이미 1차적으로 복원이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관람료는 1,500원 정도다. 2007년 6월 8일에 사적 제478호로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엄청난 훼손을 당했지만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복원 사업이 이뤄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옛 모습을 상당 부분 되찾았다. 현재도 복원이 진행 중이며 2003년 7월 말 봉수당, 득중정, 궁녀와 군인들의 숙소 등 482칸의 복원을 완료한 1단계 공사가 끝났다. 수원시나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복원 지원도 적극적인 편이라 조만간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화성 행궁 2단계 복원 사업은 2023년 12월 우화관, 별주, 장춘각을 비롯한 나머지 94칸의 복원과 함께 끝난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은 행궁 복원 2단계 사업을 2014년까지 완료하려고 계획을 잡았다. 이를 위해 신풍초등학교를 2013년까지 광교신도시로 폐교 후 재신설 이전하겠다고 한 것. 그러나 신풍초등학교 역시 2014년 기준 117년이나 이어진 학교인데다 사실상 학교 이전이라기보다는 폐교나 다름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및 동문들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가 2012년 12월 28일 수원시와 신풍초등학교 간의 합의가 이루어져 수원교육지원청에서 171억원 가량의 신풍 초등학교 분할 납부 방식의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 5월까지 계약금과 매매 대금 86억 7,200만원을 지급하면서 늦게나마 2차 복원을 잡았고, 2013년 3월부로 신풍초등학교는 광교신도시로 이전, 기존 교사(校舍)는 더 이상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임시로 분교장 형식으로 운영하다가 폐지되었다. 

행궁의 용도는 뭐였을까요?

주로 조선의 국왕이 머물던 임시 처소로서, 정조 이외에도 순조, 헌종, 고종 등 역대 왕들이 화성 행궁을 찾아 이곳에 머물렀다. 평소에는 수원 부사 또는 유수가 집무하던 관아로서도 활용되던 곳이다. 화성 행궁은 조선 시대에 건립된 행궁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수원 화성과 함께 정치적, 군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다. 화성 행궁은 조선 후기 정치와 군사 및 사회 문화의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며 발굴 조사 및 복원 정비 사업을 통해 조선 시대 행궁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된 중요한 문화 유적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 무예24기보존회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며 대장금 등의 사극 촬영지로서 자주 쓰이고 있다.화령전의 정문은 닫아놓은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닫혀있더라도 화성 행궁을 통해 화령전까지 갈 수 있다.화성행궁에 큰 행사가 있어 종로의 도로가 통제되면 심각한 교통 체증이 생긴다. 장안동 정류장에서 팔달문 정류장까지 30분 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 멀리 산 위에는 거대한 불상이 보이는데 대승원이라는 절이다. 하지만 절은 의외로 작다. 오산시에서 진행하는 오산 시티투어의 코스 중 융건릉과 함께 둘 뿐인 오산시외 탐방코스다. 대부분의 시티투어 코스가 시내 구간을 도는 것을 감안할 때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홍상수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장면 일부를 화성행궁에서 촬영했다. 일본 후지TV에서 제작한 이방자 여사 전기 드라마 '무지개를 건넌 왕비'의 한국 촬영분이 이 곳에서 이루어졌다. BBC의 2002 한일 월드컵 중계방송 오프닝(Match of the day) 중 상당수 장면이 이 곳 화성행궁에서 촬영되었다. 한국 관련 대표 이미지로 풍물패의 상모돌리기, 소리꾼이 도포에 갓까지 차려입고 장구를 치는 모습, 왕비의 전통 복식 등이 나온다.

 

- 나무위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