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안 마이산을 방문할 때 미리 알면 좋은것들 몇 가지 알려드려요

by 부자손선생 2023. 12. 30.

진안 마이산에 자리잡은 탑사

마이산의 일반적인 배경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마이산(馬耳山)은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에 있는 산이다. 1979년 10월 1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10월 3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이 산은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束金山)이라고 불렀으며, 태종 때부터 본격적으로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다.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호수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 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된다. 이름처럼 말[馬]의 귀[耳] 같은 모양으로 두 암봉이 나란히 솟아 있다. 재미있게도 봉우리 이름에 암수를 붙여 동쪽 봉우리를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를 암마이봉이라 한다. 암마이봉이 좀 더 높다(687.4m, 숫마이봉은 681.1m). 암마이봉이 2014년 재개방되었는데, 시간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뿐히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시간제가 폐지되었다. 다만 안전을 위해서는 야간 및 새벽에 산행하는 행위는 자제하도록 하자. 암마이봉 정상 인근에서는 희미하게나마 용담댐을 볼 수 있다. 다만 용담댐에서는 못 본다. 
마이산 표지판에 나와 있는 등산로 중 일부는 없는 등산로로 보자. 예를 들어 태자굴-광대봉 구간. 합미산성-광대봉 구간에 묻히는 바람에 양쪽 입구에서도 길을 찾기 힘들다. 등산 난이도는 암마이봉이 높고 중간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나뉘어있는데 중간에 맨바위인 등반로가 있으니 참고하자. 발 한 번 삐끗하다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좌, 우에 설치된 난간을 잘 잡고 올라가자. 참고로 이들 경사도는 무려 6~70%에 달하니 건강한 체력에 맞지 않으면 중간에 헥헥거리거나 도중에 포기하고 하산하는 경우가 있으니 관리를 제대로 하자. 저 일부 구간이 맨바위로 이루어진 등반로 때문인지 동절기인 11월 중순 부터 이듬해 3월 중순까지는 안전을 위해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반대로 대부분의 마이산 표지판에는 없는 길이 어떤 표지판에는 유성펜으로 그어져 있다. 진짜 길이니 안심하자. 혹은 어떤 표지판에도 없는 길이 있다. 대표적으로 전망대-고금당 구간. 남부마이산으로 가는 길을 놓쳤다고 되돌아가지 말고 계속 가다 보면 가는 도중에 남부 마이산으로 가는 길이 2개나 있다. 왜 표지판에 없는지 의아할 정도로 잘 뚫려 있다. 

마이산의 지형적인 특징과 마이산 배경의 그림도 알아두면 좋을것 같아요

이 산을 남쪽에서 보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파먹은 것처럼 움푹 패인 크고 작은 굴들을 볼 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타포니 지형은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사례로 꼽힌다. 진안 마이산을 모형으로 그린 일월오봉도 현재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는 일월오봉도라고도 하는데 마이산과 관련이 있다. 악(嶽)이란 원래 악(岳)과 같은 한자로, 큰 산 또는 크고 높은 산을 지칭한다. 설악산이나 월악산, 화악산 같은 큰 산에만 악자가 들어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월오악도 그림의 산들은 긴 삼각형 형태로 나란히 솟아오른 다섯 개의 봉우리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도 일월오악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악이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인 오악(五嶽, 백두산·지리산·금강산·묘향산·삼각산)을 상징한다고 전하는데 이곳 지역의 전라북도 진안의 노인들은 일월오악도, 일월오봉도를 진안의 마이산(馬耳山)을 형상화한 그림으로 얘기하고 있다.

마이산 주변의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산에 있는 탑사가 유명하다. 마이산의 남쪽 사면에 있는 사찰로서, 이갑룡 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이 있어서 탑사라 불린다. 돌탑들은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며 크기는 다양하다. 또한 이 돌탑들은 처음 쌓인 이후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무너지거나 새로 쌓은 흔적이 없었다고 한다. 한 연구자의 견해에 따르면 막돌허튼층쌓기라는 기법으로 쌓은 것으로, 사이사이에 최대한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작은 돌 여러 개를 끼워 틈새를 메워 견고하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틈새를 완전히 메우지 않고 어느 정도 공간을 두어서 바람이 통하도록 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래 견딜 수 있다고.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마루턱에서 은수사 쪽으로 내려가면 도착한다. 탑사 근처에는 약 1983년에 심은 능소화가 있으며, 이 능소화는 국내 최대 크기이다. 마이산은 벚꽃으로 유명한 산이다. 4월 중순에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간의 1.5km의 길에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덤으로 주변 도로에도 벚꽃이 피어 아름답다. 전주∼군산간의 도로 47㎞ 구간에 벚꽃이 피는 것이다. 전주-군산간 국도 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하다. 그밖에 가을의 억새, 여름/가을의 코스모스가 아름답다. 또한 여름 장마철, 그러니까 폭우가 떨어지면 마이산 절벽으로 폭포가 나타나는 비경을 자랑한다. 특이한 풍경과 수 많은 돌탑과 기도암, 절 등으로 인해 한국 무속의 중심지 중 하나이다. 종교를 떠나 무언가 신성한 느낌이 많이 들어 관련된 전설도 많다.

 

- 위키백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