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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2

제주에 가면 볼 수 있는 특이한 지질 구조: 주상절리 특이한 지질 구조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인데,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관계로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된다.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의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원은 선의 길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같은 길이 대비, 다른 도형보다 넓이가 크지만 원으로는 빈틈 없이 조밀한 구조를 생성할 수 없다.) 수축이 진행되면서, 냉각중인 용암표면에서 수축이 일어나는 중심점들이 생기게 된다. 이런 지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 2024. 3. 6.
한탄강에 가면 뭘 볼 수 있을까요 한탄강의 역사 후삼국시대 태봉의 수도였던 철원성을 끼고 도는 강이었기 때문에 수도를 감싸는 강의 지위를 얻었지만, 활용성이 너무 낮았다. 궁예의 대표적인 실책으로 지적받는 부분으로 한탄강은 유량도 부족한 뿐더러 급류가 너무 세고 강의 고저차마저 심한데다가 폭포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대규모 물자가 오갈 수 있는 수운의 활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모름지기 수도라는 곳은 많은 인구와 국가 기반 조직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많은 인구가 몰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당시 철원이 위치한 철원평야는 유량이 부족한 한탄강 때문에 척박한 벌판에 불과했고, 결국 식량과 각종 물자들을 외부에서 실어날라야 하는데 그 수송로 역할을 해야 할 한탄강이 저 모양이니 결국 수도 철원의 쌀값이 폭등했으며, 민심은 흉흉했.. 2024. 1. 30.